손매남칼럼

밤낮 구분없는 생활, 수면건강 해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6-01 조회547회 댓글0건

본문

 

  인 우리나라는 수면 장애 공화국으로 불려지고 있다. 지난 5월 OECD국가 중에서 가장 적게 자는 나라로 기록이 되었으며 전체 국민의 30%가 수면장애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매일 밤 주기적인 잠을 자고 아침이 되면 일어난다. 신체가 평정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현상을 가리켜 항상성의 원리라고 부른다. 수면도 이 원리에 따라 우리 몸을 24시간 주기로 잠과 각성 상태를 유지하며 반복하는 것이다.

 

  수면을 이루는 첫 번째 원리는 각성체계를 억제함으로 잠을 이루게 된다. 여기에 수면과 관련된 유도 물질은 아데노신(adenosine)과 프로스타글린딘(prostaglandin)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하게 되면 뇌간에 점차 아데노신이 쌓이게 된다. 각성을 담당하는 기저전뇌 세포들은 아데노신 수용기를 갖고 있어 각성을 억제하게 된다.

 

  밤이 되어가는 시간이 되면 아데노신의 양이 최대치에 달해 잠이 들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카페인이나 탄산음료를 먹게 되면 바로 이 아데노신의 작용을 방해하여 각성상태로 깨어있게 함으로 잠을 못이루게 하는 것이다. 또한 수면은 뇌척수액에 들어있는 수면촉진 물질인 프로스타글라딘의 영향을 받는다. 수면물질에는 10여 종이 있으나 가장 강렬한 작용을 하는 이 물질은 뇌 척수액을 매개로 하여 뇌 전체에 전달되어 신경회로에 네트워크 활동을 변화시킨다. 이 물질도 낮 동안에 축적되어 각성을 증가시키는 시상하부 세포들을 억제하고 신경원(뉴런)을 자극하여 수면을 유도한다.

  수면을 이루는 두 번째 원리는 멜라토닌 호르몬에 의해 작용한다. 멜라토닌은 밤이 되면 분비된다. 아침에 깨어나 햇빛을 쬐면 빛의 정보가 눈 속으로 들어가 시신경을 통해 시교차상핵에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송과체라는 조직에서 잠을 자게 하는 시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아침 햇빛을 쬐면 14~16시간이 지나서 밤에 이 멜라토닌이 분비가 된다. 그 후 한 두시간 후에 잠이 오게된다. 이 호르몬 작용으로 우리는 밤이 되면 잠자는 것이다.

 

  수면의 총체적 원리는 생체시계에 의해 조절된다. 생체시계는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시교차상핵이라는 곳에 있는데 이는 우리의 생체리듬을 총 지휘하는 곳이다. 약 2만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 몸의 24시간 리듬을 조정하는 핵심 조율자이다.

 

  지구(생활)의 하루는 24시간인데 반하여 우리 몸 안의 생체시계는 원래 25시간이다. 생체시계의 지시에 따라 우리 몸에서는 밤이 되면 멜라토닌이 증산되고 이에 따라 잠이라는 휴식이 찾아온다.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햇빛을 받으며 일상생활을 함에 따라 재설정되어 24시간 주기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 몸은 두 개의 시계에 의해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 셈이다. 그런데 일상생활과 생체리듬이 맞지 않을 때 일주기리듬장애라는 병이 생긴다. 또 생체시계는 혼란을 겪게 되면 멜라토닌의 호르몬의 이상이 생겨 면역력이 떨어지고 아울러 암발생이 높아진다 그리고 불면증, 우울증, 유방염, 심장혈관계 질병 등의 발병률이 매우 높아진다.

 

  밤 ‧ 낮 구별 없는 생활은 생체시계 리듬의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결국 수면정신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여러 신체적 병까지 조장한다. 

 

우리나라에 잠 못이루는 수면장애 환자가 작년 통계상 22만 8천명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다. 수면장애 환자는 연 23%씩이나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면정신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우선 우리는 아침 햇빛을 쬐는 습관을 생활화 해야 한다. 그 쬐인 빛이 밤이 되면 멜라틴을 분비케 하여 잠을 이루고 동시에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면 건강의 좋은 지름길이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